안녕하세요. 저는 2026 제31회 제주국제관악제 예술감독 옌스 린더만입니다. 이 축제에 함께하게 되어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동안 저는 연주자이자 심사위원으로 이 축제에 참여해 왔으며, 그 경험을 통해 이 축제가 지닌 의미를 깊이 깨닫게 되었습니다. 제주국제관악제는 수십 년에 걸쳐 전 세계 음악가와 교육자들로부터 큰 존경과 애정을 받아왔습니다. 많은 젊은 연주자들에게 한국을 방문하는 것 자체가 꿈이자 희망이며, 어떤 이들에게는 생애 첫 해외 경험이 되기도 합니다. 제주를 찾아 콩쿠르에 참가하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기든, 이 축제는 분명 소중하고 인생의 전환점이 되는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라 믿습니다.
저 역시 여러 차례 한국을 방문하여 연주회와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며 이 나라와 한국인들의 열정에 깊은 애정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국제적 위상을 지닌 축제를 이끌게 된 것은 큰 영광이자 동시에 막중한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젊은 시절 다양한 음악 축제와 40회가 넘는 솔로 콩쿠르에 참가하며, 지역 무대에서부터 국가 및 국제 경연에 이르기까지 음악과 제 자신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의 금관 연주자들을 만나고 그들의 연주를 들었던 경험이 가장 값진 시간이었습니다.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를 지닌 또래 연주자들과 함께하며,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직접 듣고 느끼는 것은 더 큰 꿈을 꾸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그 시절 만난 많은 음악가들은 지금까지도 평생의 친구이자 동료로 남아 있으며, 서로 깊은 존중을 나누고 있습니다.
제주국제관악제를 대표하는 국제적 홍보대사 역할을 맡게 되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또한 이 훌륭한 축제가 지닌 자랑스러운 전통을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예술감독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이를 통해 다음 세대의 젊은 예술가들이 한국을 방문하여 이 특별한 장소에서 축제를 경험하고, 세계 시민으로서 한층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곧 제주에서 여러분을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