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rrie Kathleen Klazek 메리 캐슬린 클라젝 / 캐나다

메리 클라젝(Merrie Klazek)은 연주와 교육 양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다재다능한 트럼펫 연주자이다. 오케스트라, 실내악, 솔로, 전통(월드) 음악, 대중음악 등 다양한 장르에 능하며, 21년간 캐나다의 주요 오케스트라(빅토리아 심포니, 선더베이 심포니, 오케스트라 런던 캐나다)에서 수석 트럼펫 주자로 활동한 후, 2016년부터 빅토리아대학교 음악대학(University of Victoria School of Music)의 전임 교수로 재직 중이다. 노스웨스턴 대학교에서 故 빈센트 치코위츠(Vincent Cichowicz) 교수에게 사사하며 석사 학위(MMus)를 취득하였다. 음악 활동은 전 세계로 이어졌으며, 스폴레토 페스티벌(이탈리아), 스트라스부르의 현대음악제(프랑스), 도쿄 분카 카이칸 홀, 헝가리 니르버토르 페스티벌 등에서 연주하였다. 캐나다 오케스트라와의 다수 협연과 월드뮤직 페스티벌 무대에서도 솔리스트로 활약하였다. 2000년에 발매한 솔로 앨범 Songs to the Moon은 서정적 보컬리제 스타일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평단의 찬사를 받았으며, 라디오와 TV에서 폭넓게 소개되었다. 2023년 새롭게 발표한 Dance Around the Sun은 14개국의 음악과 25명의 세계적인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음악으로 세계의 통합을 기념한 작품으로, 글로벌 뮤직 어워즈에서 2개 부문 브론즈 메달을 수상하였고, 웨스턴 캐나다 음악상 및 캐나다 포크뮤직 어워즈에서 각각 올해의 연주자상 및 글로벌 루츠 앨범 부문 후보에 올랐다. 국제 트럼펫 길드 콘퍼런스(ITG, 2008, 2011, 2018, 2021, 2023, 2024), 국제 여성 브라스 콘퍼런스(2010, 2012, 2017), 캐나다 여성 브라스 콜렉티브(2020, 2024), 월드 트럼펫 소사이어티(2019), 독일 바트젝킹겐 트럼펫 박물관(2019), 스페인 발렌시아 SBALZ 페스티벌(2024) 등에서 연주자, 발표자, 교육자, 심사위원으로 활동하였다. 그녀의 강연 주제는 연주 기술, 트럼펫 교수법, 브라스계 여성, 트럼펫과 예술가곡, 그리고 음악의 세계적 소통 역할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른다. 옌스 린데만, 렉스 리처드슨, 앨런 비주티, 웨인 버저론, 스페니시 브라스, 올라 에드바르드 안톤센, 메리 보우든, 제임스 모리슨 등 세계적인 트럼펫 연주자들과 협연하거나 함께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였다. 2022년에는 캐나다 원주민에 대한 화해와 인식의 주제를 담은 9중주 작품 Listen to Learn을 스콧 맥인스(Scott MacInnes)에게 위촉하였고, 해당 작품은 국제 트럼펫 길드 콘퍼런스(샌안토니오, 텍사스)에서 그녀의 제자들에 의해 초연되었다. 교육 철학은 아놀드 제이콥스의 ‘노래와 호흡(Song and Wind)’ 개념에 근간을 두며, 시각적 비유를 활용한 문제 해결 중심의 교수법으로 학생들이 연주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예술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로열 노던 음악원, 로열 스코틀랜드 음악원, 스타방에르 대학, 미시시피 주립대, 맥길대 등 북미와 유럽의 여러 음악 기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였다. 현재는 교육 매뉴얼 Troubleshooting for Trumpet 집필과 디지털 미디어 플랫폼 Breaking the Brass Ceiling 개발에 매진 중이다. 그녀의 제자들은 오케스트라, 군악대, 프리랜스 분야에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가고 있으며, 메리 클라젝은 바흐 트럼펫, 웨지 마우스피스, 가드 백(Gard Bags) 공식 아티스트로 활동 중이다.